[아시안컵] 손흥민 '환상 프리킥'에 놀란 日 팬들..."만약 결승에서 만나면 박스 앞 반칙 피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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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에 감탄했다.
일본 축구 팬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놀라움을 표했다.
팬들은 "이강인은 물론 손흥민까지 모두 프리킥 능력이 상당히 좋다. 아주 위협적이다. 만약 결승전에서 만난다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는 반칙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른 팬들은 "역시 손흥민은 격이 다르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손흥민이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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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일본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에 감탄했다. 결승 한일전이 성사될 경우 위험 지역에서 파울하는 건 피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이제 요르단과 재대결을 벌인다.
이날 한국은 플랜A 전술인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은 깜짝 3백을 들고 왔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포진했고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 박용우가 중원을 구축했고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4백을 이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순간적으로 호주의 뒷공간이 열리면 손흥민과 황희찬 등이 공략하는 식이었다. 좋은 결과도 있었다. 전반 32분 이강인의 로빙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곧바로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황희찬이 밀어넣었지만 설영우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위기를 넘긴 호주는 전반 42분 굿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는 호주가 좀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갔고, 한국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다행히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과감한 돌파를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황희찬이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동점골 발판이 된 페널티킥을 유도한 손흥민은 연장전에서도 해결사로 나섰다.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강인과 나란히 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예리한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짜릿한 승리와 함께 4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역시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5 대회 결승전에서 호주와 만나 아쉬움을 눈물을 흘렸다. 당시 선제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연장전에 돌입한 뒤 호주에 다시 실점을 내주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9년이 지나 다시 아시안컵 무대에서 호주와 만난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제대로 설욕했다.
일본 축구 팬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놀라움을 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일본 팬들은 "한국이 또다시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넣었다. 이제 그들은 앞으로도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승리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의 프리킥에 대해 감탄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팬들은 "이강인은 물론 손흥민까지 모두 프리킥 능력이 상당히 좋다. 아주 위협적이다. 만약 결승전에서 만난다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는 반칙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른 팬들은 "역시 손흥민은 격이 다르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손흥민이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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