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2023학년도 학위 수여식…학·석·박사 800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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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은 2일 오전 대학체육관에서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포스텍은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268명, 석사 245명, 박사 287명 등 총 800명을 배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사와 석사 졸업자를 대표해 소수 인원만 등단해 학위증을 받는 일반적인 졸업식과 달리 참석한 학생 전원이 단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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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식 전원 단상에 올라 총장과 인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텍은 2일 오전 대학체육관에서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포스텍은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268명, 석사 245명, 박사 287명 등 총 800명을 배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사와 석사 졸업자를 대표해 소수 인원만 등단해 학위증을 받는 일반적인 졸업식과 달리 참석한 학생 전원이 단상에 올랐다.
이는 소외되는 인원 없이 모든 학생에게 격려와 축하를 하기 마련됐다.
이날 학사과정 전체 수석을 차지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설립이사장상’은 전자전기공학과 배지용(평점 4.22/4.3)씨가 수상했다. 이 상이 공학 계열 졸업자에게 수여됨에 따라 이학 계열 수석을 차지한 수학과 홍정택 씨가 ‘이사장상’을 받았다.
탁월한 논문과 우수한 연구 업적, 수상 실적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있는 인재에게 주어지는 ‘정성기상’은 환경공학부 오지훈(지도교수 국종성)씨가, ‘장근수상’은 기계공학과 윤재승(지도교수 김동성)씨가 각각 수상했다.
오지훈 씨는 기후 시스템의 비가역적 연구에 기여했으며 윤재승 씨는 다양한 규모의 미세생리학적 시스템의 공학적 재현 등에서 성과를 냈다.
초대 총장인 무은재(無垠齋) 김호길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 발전과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상’은 생명과학과 한상윤(지도교수 김태경)씨가 받았다. 한상윤 씨는 지난 2022년 학과 학생회장을 맡아 지식과 문화 교류를 이끌고 ‘2021 세계지식포럼’에 학생 대표로 참가해 대학의 연구를 세계에 알렸다.
포스텍 건학이념에 담긴 인재상(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 인재)으로 성장한 학생에게 주는 ‘총동창회장상’은 신소재공학과 김익재(지도교수 이장식)씨가 수상했다. 김익재 씨는 하프니아 기반 강유전체 소재를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와 두뇌 모사 소자 연구에서 성과를 냈다.
전자컴퓨터융합공학부와 인공지능대학원 졸업생 중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에게 수여하는 ‘IT학부상’은 컴퓨터공학과 민주홍(지도교수 조민수)씨가 받았다. 민주홍 씨는 시각적 일치 학습을 위한 기술을 개발했으며 2022년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기계 인식, 음성 기술과 컴퓨터 비전 부문에서 ‘구글 PhD 펠로우십’ 수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성근 총장은 이날 “호박벌은 자신의 한계를 모르기 때문에 무수한 실패와 좌절 끝에 결국 날 수 있었다”며 “지금은 힘겹게 날개를 퍼덕이는 호박벌과 같겠지만 언젠가는 하늘로 솟구치는 독수리같이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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