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세트 무득' 빅라의 RA, TES에 '첫 세트승' 거둘까?

빅라 이대광, 사진=레어 아톰(RA)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승리라는 글자를 잊어버린 '빅라' 이대광의 RA가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상대는 강팀 TES다.

3일 오후 4시,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4 LPL 스프링 2주 6일차 경기에서는 TES-RA, iG-TT, BLG-EDG가 마주한다.

1경기에서는 TES-RA가 마주한다.

TES는 이번 시즌 4강(RNG-TES-LNG-NIP)중 한 팀으로 꼽히는 팀이다. 반면 RA는 현재 리그 유일 '세트 무승' 팀이다.

TES는 개막전에서 리그 최강팀 후보인 BLG와도 1-2로 '반반' 승부를 펼친 바 있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으나, 핵심 선수인 재키러브와 더불어 '구멍'이라고 예상되던 미드라이너 크렘 또한 비교적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RA는 빅라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없다. 탑 라이너 샤오수는 기대와는 다르게 고전하고 있으며, 간간이 깜짝 활약을 해주던 어썸도 아직까지는 잠잠하다.

다만 RA에게는 희소식이 있다. 바로 TES가 지난 1월 27일 이후로 일주일만에 경기를 펼친다는 것이다. 과연 RA가 실전감각이 떨어진 적을 상대로 '깜짝 세트승'을 거두며 '세트 무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끝낼 수 있을까?

사진=썬더토크 게이밍(TT) 공식 웨이보

2경기에서는 iG-TT가 마주한다.

iG는 현재 리그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대회 시작 전에는 무난한 15위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으나, 뜻밖에도 UP-RA를 무실세트 승리로 잡아내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조금씩 엿보이고 있다.

반면 TT는 OMG에게 완패하며 '올해도 마찬가지'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강팀에게 뜻밖의 승리를 거두다가도 전력이 비슷하거나 약체인 팀에 허무하게 일격을 당하는 TT. 

특히 지난 경기에서 상대 미드라이너 '앤젤' 상타오의 활약과는 별개로, 팀의 핵심 유칼이 다소 고전했던 만큼, 유칼이 얼마나 빨리 이를 극복했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BLG의 바텀 듀오 엘크 자오자하오와 온 뤄원쥔

3경기에서는 BLG-EDG가 마주한다. 사실상 승패가 예상되는 경기인데다가, EDG는 2군 원거리 딜러 '더스네이크'를 콜업했다. 더스네이크는 룰러와의 라인전을 반반 이상 가져갔던 뛰어난 선수지만, 5-5 교전에서 아직 증명이 필요한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는 'LPL 서열 2위' 엘크가 그를 손쉽게 제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LPL 공식 홈페이지, 3개 스트리밍 채널, 유튜브-트위치(영어), 아프리카TV(한국어)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