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 이리영·허윤서, 세계수영선수권 듀엣 테크니컬 결승행

듀엣 테크니컬 예선서 9위…5일 결승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압구정고)가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결승에 진출했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서 232.7351점으로 9위를 차지, 예선 상위 12개 팀이 나서는 결승에 올랐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듀엣 테크니컬 첫 결승 진출을 일군 둘은 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서 204.8133점으로 13위가 돼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둘은 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아티스틱 스위밍 테크니컬은 정해진 연기 요소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프리는 자유롭게 연기하는 종목이다.

난도 34.0500점짜리 연기를 펼친 이리영과 허윤서는 예술 점수 91.2500점, 수행 점수 141.4851점을 획득했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8시 시작되는 듀엣 테크니컬 결승에 나선다.

둘의 이번 대회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2012년 박현선-박현하 자매가 마지막이다.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둘은 듀엣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솔로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올림픽에서는 듀엣 경기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파리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 경기에는 18개국이 나선다.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한 10개국이 듀엣 경기 출전권까지 자동으로 가져간다. 또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메리카 등 5개 대륙의 대륙선수권 우승팀이 출전권을 1장씩 받는다.

남은 3장의 출전권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팀을 제외한 도하 세계선수권 상위권 팀에 돌아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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