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랑 끝이 왜 이래...'어차피 떠날 선수!' UCL 스쿼드에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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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마무리가 좋지 않다.
지엘린스키는 나폴리의 전설적인 선수다.
나폴리 역시 지엘린스키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출전 명단에서 지엘린스키의 이름을 뺐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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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UCL 출전 명단에서 지엘린스키 배제
팬들은 '왜 빼는 거야?' 부정적 반응
[포포투=한유철]
나폴리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마무리가 좋지 않다.
지엘린스키는 나폴리의 전설적인 선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약 8년 동안 355경기에 출전했고 50골 46어시스트를 올렸다.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 나서 7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쿠데토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6경기 3골 3어시스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까지 소화하는 등 팀이 필요한 곳 어디든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하지만 나폴리와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계약 만료까지 6개월이 남은 시점, 나폴리는 그와의 미래를 이어가기 위해 여러 차례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지엘린스키의 대답은 'No'였다. 거절에 대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급과 관련한 조건에서 차이가 난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벌' 인터밀란이 접근했다. 인터밀란은 지엘린스키의 계약이 끝나는 6월에 자유계약(FA)으로 그를 데려오길 바랐다.
인터밀란과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지난 1월 "지엘린스키는 인터밀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3+1년 계약이며 연봉은 400만 유로(약 57억 원)다. 자유계약(FA) 형태로 내년 여름 합류할 것이다. 지엘린스키는 급여를 올려주지 않은 나폴리의 재계약 제안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합의가 완료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인터밀란과 지엘린스키의 합의는 완료됐다. 남은 것은 선수의 사인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별이 거의 임박한 상황. 나폴리 역시 지엘린스키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출전 명단에서 지엘린스키의 이름을 뺐다"라고 알렸다.
나폴리는 오는 22일 바르셀로나와 UCL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유럽 대항전인 만큼,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를 나서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지만 그럼에도 나폴리는 지엘린스키의 이름을 뺐다. 이를 접한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한 팬은 "클럽 손실이야. 지엘린스키는 팀 내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릴 자격이 있어"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은 "6월까지 클럽 소속인데, 왜 스쿼드에서 뺀 거야?"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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