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차례 사과했다…너무 가혹" 조민, 1심 앞두고 탄원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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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장관 딸 조민(32) 씨의 입시 비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지지자들의 온라인 탄원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일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민 씨에 대한 온라인 탄원 서명을 할 수 있는 장소의 링크가 포함된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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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장관 딸 조민(32) 씨의 입시 비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지지자들의 온라인 탄원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일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민 씨에 대한 온라인 탄원 서명을 할 수 있는 장소의 링크가 포함된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지자들이 작성한 글로 보이는 탄원서는 "저희는 지난 2019년부터 5년동안 한국 사회에 공정과 상식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피고인 조민에게 사법부의 포용과 관용을 바라는 마음으로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서두가 작성돼있다.
이들은 "정성평가 도입 초기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온 과학고나 외고 같은 특목고가 유리했고, 교수·의사 등의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모가 많은 연유로 체험활동은 양적·질적으로 평균 이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바로 이 점 때문에 특권이라고 비난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성취에 따라 기회가 다른 것은, 아프지만 한국사회의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점에 대해서는 피고인과 피고인의 아버지도 여러차례 국민께 사과한 바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어찌 보면 체험활동의 부정확성은 자율성을 강화하는 입시제도로 가는 과도기의 부작용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로잡아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학생 개인에게 온전히 책임을 묻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피고인 조민은 지난 10년간 자신이 얻은 모든 사회적 성취를 내려놓았습니다"라며 "피고인은 관계기관이 작성해준 서류를 제출했을 뿐이기에 억울한 마음을 갖기도 했지만 점차 자신이 얼마나 많은 기회를 얻은 것인지 깨달았다며 자진하여 고려대와 부산대 소송을 취하하고 의사면허마저 자진 반납했다"고 선고 이전 조 씨가 행한 일을 강조했다.
또 이들은 "피고인은 자신의 일로 아픈 어머니가 1152일이나 복역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고 아버지도 5년째 재판 중이며 동생마저 학위를 반납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라며 "저희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자식과 관련하여 크든 작든 비슷한 실수와 잘못을 하며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피고인 조민을 지켜보는 것이 마음 아프고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심어린 반성으로 논란과 연관된 모든 사회적 성취를 내려놓은 한 청년에게 그것으로도 모자란다고 형벌을 더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겠는지요"라며 "잘못에 비례한 벌을 통해 사회의 규범과 정의를 바로세우는 사법부의 공정하고도 인간적인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글들이 올라오자 일부 커뮤니티에는 '완료'라는 댓글과 함께 탄원을 지지하는 누리꾼들도 있는 반면 탄원서의 내용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며 반발하는 게시글들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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