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물 담긴 컨테이너, 실수로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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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자위대원들이 사용해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방호 장비 등을 담은 소형 컨테이너가 실수로 반출돼 처분됐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오미타마(小美玉)시 항공자위대 부지에서 관리하던 컨테이너가 실수로 처분됐다고 밝혔다.
길이 약 1미터(m) 크기의 컨테이너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응한 자위대원들이 썼던 방호 마스크와 필터, 장갑 등 오염물 51점이 보관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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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부지에서 금속 회수업자가 반출해 파쇄
방위성 "건강 영향 적어, 재발 방지 노력"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자위대원들이 사용해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방호 장비 등을 담은 소형 컨테이너가 실수로 반출돼 처분됐다.
길이 약 1미터(m) 크기의 컨테이너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응한 자위대원들이 썼던 방호 마스크와 필터, 장갑 등 오염물 51점이 보관돼 있었다.
방위성은 지난달 22~25일 부대에 드나든 금속 회수업자가 건축물 폐자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컨테이너를 함께 반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업자는 컨테이너를 파쇄해 잔해를 다른 업체들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이번 컨테이너 처분이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다. 항공자위대가 그간 실시한 정기 검사 결과 컨테이너 주변 방사선량이 시간당 15마이크로시버트(μSv)에 불과해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는 입장이다.
방위성은 자세한 반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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