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땅도 도왔다?' 호주전 극장승리 '약속의 땅 징크스'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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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징크스도 바꿨다.'
'클린스만호'가 호주와의 8강전에서 또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을 두고 '우주의 기운'이 깃들었다는 얘기가 나돈다.
결전장인 알자누브스타디움은 호주에게 약속의 땅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에 아픔이 서려있는 '그 현장'에서 '알자누브의 기운'을 받아왔던 호주를 짜릿하게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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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약속의 땅 징크스도 바꿨다.'
'클린스만호'가 호주와의 8강전에서 또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을 두고 '우주의 기운'이 깃들었다는 얘기가 나돈다.
이번 카타르아시안컵에서 호주와의 8강전은 물론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모두 '극장 동점골'을 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게다가 연장 전반 14분 그림같은 프리킥 역전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9년 전(2015년) 호주대회 결승에서 호주에 패한 설움까지 씻어내며 화끈하게 복수했다는 스토리까지 곁들여졌다.
탈락할 듯, 말 듯. 국내 축구팬들의 속을 새까맣게 태우는 아슬아슬 경기력에도 끈질기게 생존하는 모습에 '클린스만 감독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는 농담과 함께 64년 만의 우승을 달성하게 될 기운을 제대로 받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에 뻗친 '하늘의 기운'은 괜한 소리는 아닌 것 같다. '땅의 기운'도 한국을 도왔다. 이른바 '약속의 땅 징크스' 경쟁에서도 한국이 승리한 걸 보면 그렇다.
한국과 호주는 2022년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컵이 열린 카타르에서 경기장과 묘한 인연이 있었다. 한국에 약속의 땅은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이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H조에 속한 한국이 조별리그 3경기를 소화한 곳이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이었다. 이 곳에서 한국은 포르투갈에 이변의 승리(2대1)를 거두는 등 조 2위로 16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다소 힘겹게, 졸전으로 인해 무거운 분위기 속에 16강에 오른 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전을 치른 곳이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이다. 승부차기 혈투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자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이 약속의 땅이란 얘기가 절로 나왔다. 더구나 조규성이 마침내 골을 터뜨리자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과의 인연이 소환되기도 했다.
그랬던 한국에 8강전은 어찌 보면 최대 위기였다. 결전장인 알자누브스타디움은 호주에게 약속의 땅이었다. 호주는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D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알자누브스타디움에서만 치렀는데, 2승1패로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한국에 알자누브스타디움은 달갑지 않은 곳이었다. 치욕의 말레이시아전을 치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난 25일 한국은 E조 최종전에서 FIFA랭킹 130위의 말레이시아와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참사', '굴욕', '일본 회피 작전' 등의 불명예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에 아픔이 서려있는 '그 현장'에서 '알자누브의 기운'을 받아왔던 호주를 짜릿하게 물리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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