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베헤윤과 키아나에게 몰린 집중 수비, 이를 역으로 이용한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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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움직임으로 승리를 가져온 삼성생명이다.
임 감독은 "신한은행한테 (배)혜윤이가 많이 당했다. 하지만 상대의 트랩을 잘 대응하면 기회가 난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슛을 잘 넣으면 된다. 안 들어가면 어쩔 수 없다. (웃음) 혜윤이도 상대 수비를 아니깐 영리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배혜윤에게 집중적으로 도움 수비를 갔다.
후반전에도 신한은행은 배혜윤과 키아나에게 수비 강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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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움직임으로 승리를 가져온 삼성생명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63-58로 승리했다.
경기 전부터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과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배혜윤(182cm, C)을 언급했다.
구 감독은 “(배)혜윤이는 1대1로 막을 수 없다. 무조건 팀 수비로 막아야 한다. 김태연이 들어와서 시간을 벌어줄 수는 있다. 그런 부분에서 힘이 된 것 같다. 물론 아직 부족하다. 혜윤이가 마음 먹으면 20점 이상씩 넣을 수 있다. 팀 수비로 막아야 하는 선수다. 그래도 할 것은 다 하는 선수다”라며 배혜윤을 견재했다.
임 감독은 “신한은행한테 (배)혜윤이가 많이 당했다. 하지만 상대의 트랩을 잘 대응하면 기회가 난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슛을 잘 넣으면 된다. 안 들어가면 어쩔 수 없다. (웃음) 혜윤이도 상대 수비를 아니깐 영리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배혜윤에게 집중적으로 도움 수비를 갔다. 하지만 베혜윤은 경기당 4.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선수. 뛰어난 패스 능력과 시야를 갖췄다. 상대의 수비를 오히려 역이용했다.
다른 선수들과 핸드 오프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다. 강유림(175cm, F)과 이주연(171cm, G)은 슬립으로 배혜윤의 스크린을 받지 않고 오히려 림으로 돌진. 상대 수비수에게 혼란을 줬다. 배혜윤은 틈을 놓치지 않았고 완벽한 타이밍에 패스를 전달. 커트 인 득점을 도왔다.
또, 본인의 높이를 살렸다. 자리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1쿼터에만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 특히 쿼터 마지막에는 공격 리바운드 이후 이주연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이는 3점슛으로 연결됐다.
1쿼터 배혜윤은 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키아나 역시 상대의 집중 견제를 견뎌야 했다. 비록 뛰어난 득점력은 없었지만,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배혜윤과 키아나가 몰린 수비를 공략했다. 공간이 난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전 키아나와 배혜윤은 11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강유림이 10점을, 이주연이 9점을 올렸다. 두 선수의 파생 효과를 충분히 누렸다. 키아나와 배혜윤이 합작한 어시스트는 무려 7개. 팀 전체 어시스트 11개 중 7개가 두 선수의 손에서 나왔다.
후반전에도 신한은행은 배혜윤과 키아나에게 수비 강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배혜윤과 키아나는 이를 완벽하게 이용했다. 도움 수비가 오면 정확한 패스를 전달. 이는 팀원들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배혜윤은 3쿼터 무득점이었다. 하지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키아나도 2점에 그쳤다. 하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공격에 도움이 됐다.
승부는 접전까지 갔다. 비록 삼성생명이 우위를 점했지만, 확실히 도망가지 못했다. 승부처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은 이어졌다. 경기 종료 2분 33초 전 직접 속공을 전개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해당 득점으로 점수는 59-51이 됐다. 이후에는 키아나가 몰린 수비를 이용. 이해란의 커트인 득점을 도왔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배혜윤과 키아나는 17점을 합작했다. 평소에 비해 적은 득점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는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파생 효과를 누린 다른 선수들은 쉽게 득점했다. 강유림이 19점을, 이주연이 12점을 올렸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의 기세를 꺾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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