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혁의 수다톡톡]"이혼이 죄도 아니고~!". '이혼' 女스타★들, 컴백 호흡이 짧아졌다!

이정혁 2024. 2. 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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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현모, 박지윤, 강성연, 율희. 사진 출처=개인 계정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혼이 죄도 아니고~!

이혼했다고 한동안 잠수 탔던 것은 이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일이다. 스타들의 이혼 후 컴백 호흡이 짧아졌다. 팬들과 바로 소통에 나서며, 한발 더 나아가 이혼을 자신의 콘텐츠(?)로 삼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브랜뉴뮤직 대표 겸 래퍼 라이머와 이혼한 안현모는 공식 발표 한 달도 안돼서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KBS2 '스모킹 건'에도 출연 중이며, 자신의 이혼 이후 새출발을 팬들과 나누는 모습으로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의 '안현모의 요즘 일상은 | 방송인 #안현모 의 [퇴근길 by PDC]'에서 안현모는 이혼 후 심경과 주위 반응 등을 담담히 전했다. 또 같은 프로에 출연하는 이지혜로부터 "나는 '돌싱글즈' MC로서 내가 좀 옛날에 연애를 많이 해봐서 남자 보는 눈 기가 막히다. 우리 현모씨 새출발은 무조건 나의 필터링을 통해 해라. 내가 지켜주고 싶다. 남자 보는 눈 괜찮다"는 말을 듣기도.

또 1일 같은 채널 '안현모와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 그 소중한 인연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안현모는 "사실은 이혼 기사 나니까 제 결혼식에 축하하러 와주셨던 고마운 분들이 떠올랐다. 연말에 일부러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기사로 알리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만났는데 다들 '미안할 게 뭐가 있어'라더라"라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방송돈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아빠에게 난 항상 좋은 소식만 전하고 기쁨을 드리는 딸이라고 생각했었다"라며 "한 번도 크게 실망을 끼쳐드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큰 일을 겪으면서 '너무 실망하시면 어떡하지?'라고 걱정이 됐다"라고 이혼 당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동료 아나운서였던 최동석과 14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박지윤도 바로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으며, 예능프로그램 오픈도 앞두고 있다.

2월 1일 티빙에 따르면 '크라임씬 리턴즈'는 오는 9일 낮 12시에 1화부터 4화까지 동시 공개된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에 이어 신입 플레이어 샤이니 키, 주현영, 아이브 안유진이 합류했다.

'크라임씬' 시리즈의 메인은 뭐니뭐니해도 박지윤. '크라임씬' 시리즈 속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추리의 여왕'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박지윤은 이번 새 시리즈에서 이혼의 상처를 딛고 또 다시 맹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달 이혼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강성연은 최근 잇달아 개인계정에 근황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사한 새집에서의 새출발을 다짐했는가 하면, 지난달 29일 "오랜만에"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소개했다. "뱅, 소프트히메컷 갈등 중, 이러다 단발"이라는 해시태그를 더했다. .

강성연은 2012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으나, 지난해 6월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은 지난달 김가온이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고, 당시 강성연은 한 매체를 통해 "합의되지 않은 글로, 소란스럽게 대중들에게 소식이 알려진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이 또한 묵묵히 감당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과 나는 늘 그랬듯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최민환과 결혼 5년 여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율희 또한 양육권 관련 일각의 비난 여론에 굴하지 않고 SNS에 폭풍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공개 열애를 선언한 뒤 2018년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해 5월 첫 아들을 얻은 두 사람은 2020년 쌍둥이 딸을 낳으며 아이돌 최초 다둥이 부모가 됐고,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등에 출연하기도. 그러나 결국 이혼 수순을 밟았고, 율희는 이혼 소식을 알린지 한달여만에 본격적인 근황을 SNS에 올리며 대외 활동을 시작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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