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2명 경고누적에 화난 요르단 감독 "훈련까지 했는데"

박대로 기자 2024. 2. 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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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상대할 요르단이 핵심 선수 2명을 경고 누적으로 잃었다.

요르단 감독은 불필요한 경고를 받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옐로카드를 받은 요르단의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렘 알 아잘린이 경고가 누적돼 4강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그는 이어 "상대 공격을 끊기 위한 전술적인 반칙에서 경고나 퇴장이 나왔다면 괜찮지만 불필요한 경고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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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공격수 올완, 시간 끌다 경고 받아
[알라이얀=AP/뉴시스] 아시안컵 8강 타지키스탄전 치르는 요르단의 살렘 알 아잘린. 2024.02.02.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상대할 요르단이 핵심 선수 2명을 경고 누적으로 잃었다. 요르단 감독은 불필요한 경고를 받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요르단은 지난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기기는 했지만 전력 누수가 있었다. 이날 옐로카드를 받은 요르단의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렘 알 아잘린이 경고가 누적돼 4강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아잘린은 후반 23분 수비 과정에서 상대를 걷어차 옐로카드를 받았다. 올완은 후반 38분 상대에게 공을 주지 않고 시간을 끌다 경고를 받았다.

[알라이얀=AP/뉴시스] 아시안컵 8강 타지키스탄전 치르는 요르단의 알리 올완. 2024.02.02.

아잘린은 경고 누적 사실을 안 뒤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올완까지 옐로카드를 받자 후세인 아무타 요르단 감독은 두 손으로 양 다리를 치며 화를 냈다.

아무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올완의 경고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경고를 안 받기 위해 훈련까지 했다. 경고를 안 받는 골 세리머니까지 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대 공격을 끊기 위한 전술적인 반칙에서 경고나 퇴장이 나왔다면 괜찮지만 불필요한 경고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알라이얀=AP/뉴시스] 아시안컵 8강 타지키스탄전 치르는 요르단의 후세인 아무타 감독. 2024.02.02.

아무타 감독은 그러면서 후보 선수들이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나와서 역할을 해줘야 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아무타 감독은 한국과 치를 4강전에서 역량을 1000%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결승에 올라 우승하거나 아니면 준결승에서 탈락할 수 있지만 정신적, 육체적, 전술적으로 1000%를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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