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향한 기대감 '월드시리즈 우승 아니면 꽝'…로버츠 감독, "이미 잘 알고 있다"

이상희 기자 2024. 2. 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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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52) LA 다저스 감독이 자신과 다저스에 쏟아지는 팬들의 기대와 관심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최근 조 포스난스키(Posnanski)가 진행하는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일주일 후면 투수와 포수조가 소집되는 스프링캠프지에 가 있을 예정"이라며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쇼헤이 오타니(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 그리고 타일러 글라스노우(31)를 영입하는데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출했다. 때문에 다저스는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면 꽝'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아니 이미 벌써 듣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과 팀에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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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헤이 오타니(오른쪽) 입단식에 참석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 사진=LA 다저스 홍보팀 제공)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 아니면 꽝' 이미 들어서 잘 알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52) LA 다저스 감독이 자신과 다저스에 쏟아지는 팬들의 기대와 관심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최근 조 포스난스키(Posnanski)가 진행하는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일주일 후면 투수와 포수조가 소집되는 스프링캠프지에 가 있을 예정"이라며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쇼헤이 오타니(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 그리고 타일러 글라스노우(31)를 영입하는데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출했다. 때문에 다저스는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면 꽝'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아니 이미 벌써 듣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과 팀에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2023-24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오타니를 10년 7억 달러(9369억원)에 영입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또 다른 일본인 투수 요시노부를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50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다저스는 탬파베이 에이스였던 글라스노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그에게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818억원)의 연장계약을 안겨주며 선발 마운드를 보강했다. 또 다른 FA 투수 제임스 팩스턴(36)과도 1년 1100만 달러(약 147억원) 계약을 맺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와도 1년 2350만 달러(약 313억원)에 영입하며 타선도 보강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오른쪽)이 경기전 라인업을 교환하고 있다 | 사진=MHN스포츠 DB)

안 그래도 강팀인 다저스는 앞서 열거한 선수들의 영입으로 리그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스타플레이어가 가득한 팀을 지휘해야 하는 로버츠 감독의 입장에선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잘해도 본전이기 때문이다.

2016년부타 다저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로버츠 감독은 그래서 다저스에 쏟아지는 팬들과 관계자들의 기대감과 그로 인한 부담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로버츠는 "스프링캠프 기간과 시즌 초인 3월과 4월에 월드시리즈를 우승할 순 없다. 때문에 그 앞에 놓인 작은 것부터 잘해야 한다"며 "우선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게 캠프에 오도록 해야 하고, 캠프기간 동안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MHN스포츠, LA다저스 구단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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