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 스위밍 이리영-허윤서, 도하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 진출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 이리영-허윤서,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간판 이리영(부산수영연맹)-허윤서(압구정고) 조가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 출격한 이리영-허윤서 조는 232.7351점으로 9위에 올라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결승 진출권은 예선 상위 12개 팀에 주어진다.

아티스틱 스위밍 테크니컬은 정해진 연기 요소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고, 프리는 자유롭게 연기를 펼칠 수 있다.

이리영-허윤서 조는 이 날 예선에 나선 40개 팀 가운데 12번째로 높은 난도 34.0500점짜리 연기를 선택해 예술점수 91.2500점과 수행점수 141.4851점을 받았다. 

이리영-허윤서 조는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밟았다.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 이리영(우측)-허윤서, 연합뉴스

두 사람은 지난 해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함께 출전해 최종 4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박현선-박현하 조 이후 올림픽 진출 기록이 없다. 아시안게임 입상 기록도 박현선-박현하의 동메달(2010 광저우 대회) 이후로는 무소식이다. 

만일 이리영-허윤서가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다면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은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는다. 

파리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 경기 출전권은 총 18개국이 얻는다. 

단체전(8명) 출전권을 확보한 10개국이 듀엣 경기 출전권도 자동으로 확보하고, 5개 대륙 대륙선수권 우승팀이 각 1장씩 출전권을 배정받는다. 남은 출전권은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른 팀들이 차지한다. 

결승에 진출한 두 사람은 오는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듀엣 테크니컬 결승전에서 입상에 도전한다. 

이어 7일 오후 3시 30분, 듀엣 프리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장을 던진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