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12㎏ 감량' 선언 뒤 "씹뱉·먹토·무쫄"…오은영, "역류성 식도염 발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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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안에 12㎏를 빼겠다며 '씹뱉', '먹토', '무쫄' 의 비정상적 다이어트를 하는 청소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만 12세 예비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연자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복 핏이 예뻐야 한다며 30일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현재 몸무게 52㎏인데 목표가 40㎏이다. 한 달 안에 무려 12㎏을 빼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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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한 달 안에 12㎏를 빼겠다며 '씹뱉', '먹토', '무쫄' 의 비정상적 다이어트를 하는 청소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예비 중학생 딸을 두고 있는 엄마의 고민이 공개됐다.
"만 12세 예비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연자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복 핏이 예뻐야 한다며 30일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현재 몸무게 52㎏인데 목표가 40㎏이다. 한 달 안에 무려 12㎏을 빼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씹뱉', '먹토', '무쫄' 알 수 없는 단어로 된 다이어트를 한다며 음식을 씹고 뱉고, 먹고 토하고 무조건 쫄쫄 굶고 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딸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홍현희는 "교복 핏이라는 단어가 있냐"고 되물었고, 신애라 역시 "12살이면 한창 자랄 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장영란 역시 "너무 심하게 다이어트 한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체중 조절은 건강을 위해서 하는 거다. 사연 속 주인공은 '기준'이 문제다. 기준이 너무 심하다. 40㎏을 목표로 삼은 것이 가장 걱정이다"라고 지적하며 "먹고 뱉는다는 것은 너무 많은 문제가 생긴다. 위 안에 있던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밖으로 나올 때는 위산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고, 너무 안 먹으면 어린 나이에도 골다공증이 생긴다. 그리고 빈혈, 탈모도 온다"고 말했다.
또 "성장이 다 끝난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이때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는 자체가 너무 큰 걱정거리다. 음식물 섭취도 관리하고, 체중을 줄이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너무 무리한 기준점이라는 점을 아이와 대화를 나누셔야 한다"고 강력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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