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계양을 표밭 다지기 시동...명룡대전 본격화

김영호 기자 2024. 2. 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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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4일 계산중앙교회·계양산 첫 일정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1일 오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서 제출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4·10 총선에서 미니 대선급인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오는 4일 오전 인천 계양 계산중앙교회 예배 일정을 마치고 오후 계양산 둘레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처음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도 지난달 31일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로 면접 심사를 받은 만큼, 사실상 미니 대선급인 명룡 대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제 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공천 신청서를 제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회에서 대화가 사라지고만 이유, 또 민주당이 점점 개딸들의 지배로 떨어져가는 이유, 또 민생과 경제에 우리 정치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유, 이것은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이재명의 정치가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비례대표나 다른 지역구로 옮길 경우에 따라갈 의향이 있냐고 묻자 “특정 지역을 선택하기 이전에 한국 정치에 대한 가장 큰 사명감을 지고 있다"며 "정상적인 국회가 아닌 이 상황에 길을 뚫어내기 위해서 어디든,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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