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호주 격파' 한국, 피파랭킹 포인트 '대량 획득'…20점 적립→22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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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이 '난적' 호주를 격파하면서 피파랭킹 포인트를 많이 적립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12월 피파랭킹에서 23위를 기록했는데, 피파랭킹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해서 보여주는 'footranking'에 따르면 바레인전에서 +9.04포인트, 요르단전에서 –8.48포인트, 말레이시아전에서 –12.3포인트, 사우디전에서 +5.39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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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난적' 호주를 격파하면서 피파랭킹 포인트를 많이 적립했다. 무려 20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호주를 내리고 22위가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은 요르단과 결승전을 두고 겨루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됐지만, 카타르 입성 후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바레인에 3-1 승리를 거둔 후, 요르단과 2-2 무승부,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에 그쳤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8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피파랭킹 포인트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12월 피파랭킹에서 23위를 기록했는데, 피파랭킹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해서 보여주는 'footranking'에 따르면 바레인전에서 +9.04포인트, 요르단전에서 –8.48포인트, 말레이시아전에서 –12.3포인트, 사우디전에서 +5.39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시아 강팀이라면 아시안컵에서 포인트를 대거 획득해야 하는데, 한국은 16강까지 –6.35점으로 오히려 떨어졌다. 실시간 랭킹은 25위까지 추락했다.
호주전에서는 사우디전처럼 '후반 추가시간 기적'이 일어났다.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이 페널티킥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황희찬이 나서서 왼쪽 코스로 마무리했다. 연장전 들어서는 손흥민이 결승골을 만들었다. 연장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킥을 통해 골문을 관통했다. 그렇게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호주전 승리는 매우 컸다. 4강 진출 티켓은 물론, 피파랭킹 포인트에서 20.3포인트를 거둬들였다. 한국은 총 포인트가 1566.25점으로 1546.1점의 오스트리아, 1553.35점의 우크라이나, 1553.66점의 호주를 제치고 22위로 도약했다.
아시아에서는 3위다. 일본이 1613.65점으로 18위, 이란이 1588.92점으로 21위다. 이란과의 격차는 22.67점에 불과해 향후 4강, 결승전 성적에 따라서 제칠 수 있다.
피파랭킹은 향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시드를 나눌 때 필요하므로 최대한 많이 올려놓는 것이 좋다. 월드컵 전까지 치를 수 있는 가장 큰 대회이기에 우승까지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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