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서현우, 심쿵저격 100%

안병길 기자 2024. 2. 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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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킬러들의 쇼핑몰’ 서현우가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며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 가운데, 뜨거운 호연을 펼친 배우 서현우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서현우는 극 중 냉혈한 스나이퍼 이성조 역으로 변신, 새로운 얼굴을 다시금 꺼내 들었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가 되기 위해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선보였다. 깔끔하게 뒤로 넘긴 장발, 계절을 짐작할 수 없게 한 털코트 그리고 가끔씩 드러나는 아래쪽의 금니까지. 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은 세심함 덕분에 더욱 강렬한 이성조가 탄생됐다.

외적인 부분만큼 인상적인 건 바로 스나이퍼 본능을 발휘한 서현우의 열연이다. 서현우가 극에 모습을 비출 때마다 긴장감과 재미를 백발백중 명중시켰기 때문. 특히 그의 관록이 묻어나는 완급 조절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는 ‘킬러들의 쇼핑몰’ 6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 이성조(서현우 분)는 정진만(이동욱 분)과 함께 용병 회사 바빌론 소속의 용병이었다. 그는 임무 수행 중 정진만의 명을 어기고 무고한 민간인들을 죽이는 베일(조한선 분)을 목격했지만 잔혹했던 그날의 일에 대해 함구했다. 진실을 끝까지 감추려고 한 이성조의 모습은 긴장의 도화선이 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성조가 만든 웃음 적중률은 100%이었다. 그는 사망한 베일의 유품을 정리하며 고급 시계를 발견했다. 이윽고 두 손으로 시계를 소중하게 쥐는 모습으로 한 번, 죽은 줄 알았던 베일이 살아 돌아오자 차고 있던 시계를 자연스럽게 감추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이야기에 유쾌함을 드리웠다.

이처럼 한 회차 안에서 변화무쌍함을 선보인 서현우. 그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이 한 번 더 절실히 와닿았다. 긴장감과 웃음 모두를 안겨준 인물의 극명한 대비점을 빈틈없이 그려낸 서현우 덕분에 이야기의 몰입도가 치솟기도.

더불어 서현우가 구사하는 전라도 사투리는 극에 긴박감을 한 스푼 더했다. 앞서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전라도 사투리를 구축하기 위해 연습했다”라고 전한 바. 생활감이 묻어나는 서현우의 사투리 연기는 캐릭터가 지닌 강한 개성에 방점을 찍었다. 여기에 상황에 맞춰 대사의 템포를 자유자재로 바꾸며 흥미로운 전개에 긴박감을 더했다. 명실상부한 ‘연기 맛집’다운 활약을 펼친 서현우는 ‘킬러들의 쇼핑몰’의 마지막 에피소드도 확실하게 책임질 예정이다.

서현우가 출연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오는 7일(수) 공개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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