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저주깨기 전문가' 엡스타인, 보스턴 복귀…모그룹 수석고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저주깨기 전문가' 테오 엡스타인(49)이 친정팀인 보스턴 레드삭스로 복귀했다.
AP 통신은 3일(한국시간) "엡스타인이 보스턴 구단의 모그룹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 수석 고문직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엡스타인 고문은 보스턴 구단은 물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등 그룹 산하 프로구단들 운영 방향의 큰 틀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저주깨기 전문가' 테오 엡스타인(49)이 친정팀인 보스턴 레드삭스로 복귀했다.
AP 통신은 3일(한국시간) "엡스타인이 보스턴 구단의 모그룹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 수석 고문직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엡스타인 고문은 보스턴 구단은 물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등 그룹 산하 프로구단들 운영 방향의 큰 틀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 경험을 통해 각 팀이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엡스타인 고문은 MLB 프런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예일대를 졸업한 엡스타인 고문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직원으로 경험을 쌓은 뒤 2002년 28살의 나이로 보스턴의 단장을 맡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역대 최연소 단장이 된 엡스타인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당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커트 실링을 영입하는 등 굵직한 결단을 내렸고, 팀을 2004년 월드시리즈(WS) 우승으로 이끌며 86년간 이어졌던 '밤비노의 저주'를 깼다.
2007년 보스턴에 다시 한번 우승을 선사한 엡스타인은 2011년 시카고 컵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다시 한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14년 컵스의 108년 묵은 WS 우승 한을 풀며 '염소의 저주'마저 끊었다.
이후 엡스타인 고문은 2020시즌까지 컵스에서 지내다가 MLB 사무국 자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피치 클록 도입 등 MLB의 변화를 이끌었다.
아울러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계약직 임원으로 활동하며 투자 전문가로서 행보를 걷기도 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