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美 '보복 공습'에 "중대한 위협…역내 안보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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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시리아와 이라크 내 민병대 시설 85여곳을 타격한 데 대해 이라크가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2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마야딘 등에 따르면 야흐야 라술 이라크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 알카임과 이라크 국경 지역이 미군 공습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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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군이 시리아와 이라크 내 민병대 시설 85여곳을 타격한 데 대해 이라크가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2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마야딘 등에 따르면 야흐야 라술 이라크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 알카임과 이라크 국경 지역이 미군 공습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술 대변인은 "이번 공습은 이라크가 지역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며 "이라크 주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이라크 정부 노력을 약화시키며, 이라크와 역내를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로 이끌 수 있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러한 행동은 이라크와 역내 안보 및 안정을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 내무부 관계자는 AFP통신에 미국의 이번 공습이 경무지 창고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예비 정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 군 관계자는 알카임 지역 폭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공격 계획을 이라크 정부에 사전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이라크 정부에 (공습 사실을)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가 더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미국은 확전을 원치 않는다며 "우린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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