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인구 중단기 2035년 정점…교산신도시 개발 등 42만6천여명 육박

김동수 기자 2024. 2. 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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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인구)과 생활권 현황도. 하남시 제공

 

하남 인구가 오는 2035년 42만6천여명에 달하며 향후 17년 동안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령 인구가 많은 신장·덕풍동 등 중앙생활권(원도심)을 제외하고 교산·미사신도시(미사섬 개발 등) 중심으로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다.

3일 하남시가 마련한 2040 도시기본계획(수정안)에 따르면 시는 자연적 증가 인구(30만3천907명)와 사회적 증가 인구(12만490명) 등을 고려해 오는 2035년에는 42만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021년 32만3천여명에서 20여년 동안 10만여명이 늘어나는 규모다.

하남시 전경. 하남시 제공

구체적 내용을 들여다보면 오는 2035년 기준으로 원도심 중심의 중앙생활권의 경우 9만1천200여명으로 파악되면서 지난 2021년 11만3천362명, 오는 2030년 9만3천800명 등 갈수록 줄어드는 수치다. 노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 분석이다.

반면 교산생활권은 3기 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의 가장 큰 요인이 되면서 지난 2021년 1만1천280여명에서 오는 2030년 9만1천700여명, 2035년 11만1천700여명까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사생활권 또한 미사섬 개발 등의 요인에 따라 오는 2035년 15만1천여명까지 늘 것으로 보이면서 지난 2021년 13만615명, 오는 2030년 15만600여명에 이어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 자료는 5년 단위로 경기도로부터 승인받고 있다. 최근 미사섬 개발 등이 불거지면서 일부 수정 요인이 생겨 다시 추계해 분석했다”며 “미사 인구 증가 요인의 경우 미사섬 개발 등에 따른 오피스텔 수요 등 주거 요인 발생과 H2 부지 개발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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