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뛰는데 힘들다는 건 핑계”…역시 손흥민, 황희찬도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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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답게 두 경기 연속 연장전에 체력이 고갈됐지만 사력을 다해 한편의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극적인 승리 주역은 손흥민과 황희찬이다.
1대0으로 지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루이스 밀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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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답게 두 경기 연속 연장전에 체력이 고갈됐지만 사력을 다해 한편의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9년전 호주에 패했던 아픔도 말끔히 씻어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호주에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은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르게 됐다.
극적인 승리 주역은 손흥민과 황희찬이다. 1대0으로 지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루이스 밀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클리스만의 페널티킥 1번 키커는 주장인 손흥민이다.
이번에는 황희찬이 나섰다. 황금같은 마지막 기회인만큼 부담감이 극에 달하는 패널티킥이었지만 황희찬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망설임 없이 강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6분이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내가 흥민이 형에게 차고 싶다고 했고, 형도 바로 오케이 해줬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환상적인 합작품을 또 하나 만들어냈다. 연방 전반 12분 황희찬이 저돌적으로 돌파하면서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가 왔다.
이번엔 손흥민이 키커였다. 손흥민은 가까운 쪽 골대를 향해 오늘발로 감아찼다. 역전골이 터졌다.
한국이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한 건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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