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안주면 신고”… 출근도 안한 알바생의 황당 요구

박예진 인턴 기자 2024. 2.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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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 급여를 요구한 데 이어 월급을 주지 않으면 노동청에 신고하겠다며 협박까지 한 사연이 전해졌다.

가게 사장인 A씨는 면접을 보고 출근하기로 한 아르바이트생 B씨로부터 "갑자기 초상을 당했다. 장례를 치르고 출근하겠다"고 연락을 받았다.

B씨는 '일하는 동안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혹시 일했던 급여는 오늘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몇 시쯤 입금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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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도 않은 채 “월급 달라”
노동청 신고 협박까지 해
[그래픽]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출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 급여를 요구한 데 이어 월급을 주지 않으면 노동청에 신고하겠다며 협박까지 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출근을 안 했는데 월급 달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가게 사장인 A씨는 면접을 보고 출근하기로 한 아르바이트생 B씨로부터 “갑자기 초상을 당했다. 장례를 치르고 출근하겠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는 알겠다고 대답했다.

며칠 후 B씨는 유품 정리를 해야 한다며 다음 날 출근한다는 통보를 했고 A씨는 이를 다시 수용했다. 하지만 이후 B씨는 “가족이 출근하지 말라고 했다”며 A씨에게 퇴직을 통보했다.

이후 A씨는 B씨로부터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

B씨는 ‘일하는 동안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혹시 일했던 급여는 오늘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몇 시쯤 입금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A씨는 B씨에게 잘못 보낸 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B씨는 막무가내로 일했던 급여를 요구했다.

그는 곧 ‘A씨가 연락을 계속 안 받으면 급여를 안 주는 걸로 알고 노동청에 신고하겠다’는 메시지만 남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종 사기 수법 아니냐” “면접을 봤는데 다른 곳에서 일한 걸 착각한 거 아니냐” “이상한 사람들 많다” “이런 수법을 여태껏 몇 번 써먹었나 보다. 고소당하면 누군가 귀찮아서 그냥 줬기에 이번에도 똑같은 수법을 쓰는 것 같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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