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시리아서 '보복공격' 개시…중동 확전기로
[앵커]
미국이 요르단 주둔 미군 병사 3명 사망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수십 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치동 기자.
[기자]
미군의 보복 공습은 현지시간 2일 밤 전격적으로 단행됐습니다.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병사 세 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다친지 일주일 만인데요.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및 연계 민병대를 타깃으로 여든다섯 개 이상 목표물을 공격했습니다.
이번 공격에서 미군은 본토에 있던 B-1 전략폭격기 두 대와 다수의 전투기, 그리고 125발 이상의 정밀유도폭탄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공격 목표에는 작전지휘소와 드론 저장시설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목표물은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군기지 공격 주체 및 배후 세력을 대상으로 다단계 보복 타격을 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란도 자신들을 직접 위협할 경우 강력히 대응한다고 천명해, 중동 지역 확전 여부가 또다시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중동을 포함에 세계 어디서도 충돌을 원하지는 않지만, 미군에게 해를 가하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 공군기지에서 열린 병사 세 명의 시신 귀환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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