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경기침체 영향으로 10만원 미만 설 선물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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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꼽은 올해 설 연휴 선물품목 1위는 '건강기능식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 관련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특히 10만 원 미만 선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3.9%에서 올해 설 23.4%로 증가했다.
설 선물 전달 방식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 전달하겠다'는 응답이 37.8%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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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위는 '현금·상품권'…"건강에 대한 관심↑"
10만 원 미만 선물, 작년 추석 14%→올해 설 23%
국민이 꼽은 올해 설 연휴 선물품목 1위는 ‘건강기능식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현금·상품권’이 1위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고물가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은 크게 늘어난 반면 100만 원 이상 선물은 대폭 감소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 관련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주고싶은 설 선물 항목 1위는 건강기능식품(38.2%)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때 1위는 ‘현금·상품권’이었다.
피앰아이는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자기 관리에 대한 니즈(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피앰아이가 연초 진행한 ‘2024년 새해 소망’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새해 소망 키워드는 ‘건강’이었다.
건강기능식품 다음으로는 ▷과일 선물세트(35.7%) ▷정육 선물세트(23.3%) ▷일상생활용품 선물세트(14.1%) ▷가공식품 선물세트(13.5%) ▷주류선물세트(9.7%) 등 순이었다.
설 선물 구매 비용은 ‘10~29만 원’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만 원 미만’이 23.4%로 뒤를 이었다.
특히 10만 원 미만 선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3.9%에서 올해 설 23.4%로 증가했다. 반면 100만 원 이상 선물 비용은 25.6%에서 9.7%로 대폭 감소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고가 선물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 실속을 챙기는 행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설 선물 전달 방식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 전달하겠다’는 응답이 37.8%로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후 직접 전달하겠다’는 응답은 28.8%, ‘온라인 구매 후 배송’은 2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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