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꿈 이뤄줬다”..세븐틴 승관, ‘빌드업’ 간다 [MK★TV뷰]

세븐틴 승관이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출격을 알렸다.

2일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에서는 각양각색 보이스 컬러를 가진 참가자들이 4인조를 이뤄 하나의 무대를 꾸미는 프리 포 미션 무대가 전체 공개됐다. 잔잔한 발라드부터 파워풀한 댄스곡까지 장르를 불문한 명곡들을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내는 참가자들의 활약으로 레전드 무대가 연달아 탄생했다.

그중에서도 혁오의 ‘TOMBOY’를 선택한 박주희, 이광석, 조환지, 황인혁은 올라운더, 파워, 소울, 유니크 네 개의 보이스 컬러가 모두 모인 아름다운 하모니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화기애애한 팀 워크를 보여준 네 사람은 4인 4색 목소리가 쌓여서 만든 조화로운 하모니로 “듣는 맛이 맛있었다”는 서은광의 극찬을 받기도. 특히 ‘빌드업’의 최연소 참가자인 박주희가 탑 티어에 선정돼 막내의 당찬 반란을 예감케 했다.

세븐틴 승관이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출격을 알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크러쉬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매력적인 ‘Beautiful’를 선곡한 김민서, 임상현, 정윤서, 태우는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이끌어낸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석훈은 김민서와 정윤서에게 “(두 분이) 연습생이라고 해서 사실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미안하다. 너무 잘 한다”라는 극찬을 하며 뉴페이스 실력파들의 약진을 기대케 했다. ‘Beautiful’ 팀 탑 티어에는 “상현 씨 때문에 노래가 산 거다”라는 이석훈의 극찬을 받은 임상현이 선정됐다.

호소력 짙은 무대도 펼쳐졌다. 김서형, 김성정, 여원, 윤인환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부드러운 감성을 보여줬다. 무대를 향한 절실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진정성 있는 무대는 솔라의 마음을 울렸고 김성정이 탑 티어에 이름을 올렸다.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팀은 권의빈과 마재경, 이민욱, 태환까지 실력자들이 총출동했다. 지붕을 뚫을 듯한 고음의 향연 끝에 뉴키드의 이민욱이 탑 티어로 뽑혔다.

가수들조차 선곡을 꺼린다는 박효신의 ‘숨’을 선택한 이환희, 임준혁, 정인성, 최하람은 어려운 선곡에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무대의 인상을 결정짓는 도입부를 매혹적인 음색으로 소화해내는 최하람의 목소리에 이석훈은 “너 뭐야?”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피아니스트라는 이력으로도 눈길을 끈 최하람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숨’ 팀 탑티어에 등극했다.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 1라운드 PRE-4(프리 포) 미션 무대로 짜릿한 귀호강을 선사했다. 사진=빌드업 캡처

발라드의 향연 속 댄스곡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뉴진스의 ‘Ditto’를 선곡한 강석화, 우무티, 전웅, 정수민은 각자 끼와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포근한 하모니를 완성했다. 네 명 가운데 우무티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탑 티어로 뽑혔다. 마마무의 ‘Decalcomanie’ 팀의 빛새온, 선율, 지연우, 최수환은 랩과 보컬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차별화된 무대를 꾸몄다. ‘Decalcomanie’의 탑 티어에는 최수환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1라운드의 모든 무대가 끝나고 다음 미션을 향한 등급 지목전도 시작됐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속 어떤 빅매치가 성사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등장한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세븐틴의 메인보컬 승관이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출격을 알려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승관은 “심사위원을 해보고 싶었는데 ‘빌드업’이 꿈을 이루게 해줬다”라고 밝혀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활약을 기대케 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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