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수비 불안한데…준결승 최대 변수, 김민재 결장[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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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매경기 실점하는 클린스만호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한국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민재는 불안한 한국 수비의 최후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경고를 안고 있는 선수가 8강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을 경우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전에 뛸 수 없는데, 김민재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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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새로운 수비 조합·스리백도 검토"
(알와크라(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매경기 실점하는 클린스만호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한국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호주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고전 끝에 상대의 자책골로 힘겹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요르단은 쉽지 않은 상대인데, 이번에는 김민재의 결장이라는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고, 올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일 정도로 세계적인 수비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민재는 불안한 한국 수비의 최후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없었다면 한국은 더 많은 실점을 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하지만 김민재는 호주와의 후반 추가시간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다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요르단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고를 8강까지 안고 뛰어야 하는데, 만약 2번째 경고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경고를 안고 있는 선수가 8강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을 경우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전에 뛸 수 없는데, 김민재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김민재의 이탈에 클린스만 감독도 벌써 머리가 아프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전 승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없는 것은 큰 공백이다. 그는 리더이며 뛰어난 선수다. 그가 없는 것은 확실히 슬프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마냥 고개만 숙일 수 없다. 클린스만호는 김민재 없는 수비라인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김민재를 대신할 새로운 센터백 투입도 가능하며 스리백 전술로 변화도 고민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대표팀에는 박진섭(전북), 정승현(울산)이 있다.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 수비를 내려 백3을 구성할 수도 있다. 앞으로 고민해 봐야 한다"며 다양한 길을 열어놨다.
안 그래도 불안했던 한국 수비는 준결승전까지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 안정감을 갖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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