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재산 37조 불어나 전세계 갑부 4위에…저커버그 '대박'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8일(현지시간) 새 사명'메타'(Meta)와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급등하면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하루만에 280억 달러(약 37조)를 벌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 발표한 실적의 영향으로 20.32% 오른 474.99달러(63만5774원)에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시가총액도 하루 새 2000억달러(267조원)가 증가해 1조2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폭등으로 저커버그의 개인 재산도 하루에만 280억 달러(약 37조원) 증가해 그의 재산은 모두 1650억 달러(220조 8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MS 창업자 빌 게이츠(전날 144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 앞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2056억달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841억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LVHM 회장(1829억달러) 뿐이다.

한편 전날 발표한 메타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5% 증가했고, 총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사상 처음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혀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배당금은 주당 0.50달러였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