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옛 라이벌 후지나미, ML 잔류···메츠와 1년 계약

김은진 기자 2024. 2. 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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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클랜드에서 활약한 후지나미 신타로. Getty Images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옛 라이벌, 후지나미 신타로(30)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일 후지나미가 메츠와 335만 달러 보장에 옵션 85만 달러가 더해진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오타니와 경쟁한 것으로 유명하다. 1994년생 동갑인 둘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원투펀치로 활약한 뒤 일본프로야구에서 크게 활약했다. 오타니는 닛폰햄에 입단해 퍼시픽리그에서, 후지나미는 한신에 입단해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연차를 거듭하며 둘의 격차는 벌어졌고, 오타니가 2018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둘의 라이벌 관계는 거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후지나미 역시, 조금 늦게 메이저리그에 나갔다. 2022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에 도전, 오클랜드와 1년 계약했다. 특히 선발 등판했던 빅리그 데뷔전이 하필 LA 에인절스였다.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에게 5타수 2안타 1득점을 내준 뒤 3회에 강판됐던 후지나미는 지난 시즌 64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 7.18에 머물렀고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도 됐다. 그러나 시즌 중 중간계투로 옮긴 뒤로는 특유의 빠른 공과 탈삼진 능력을 되찾아 가능성을 보였다.

1년 게약이 끝나 새 팀을 찾아났던 후지나미는 다시 1년 계약을 했고, 이번에는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다시, 오타니가 이적한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에서 뛰게 됐다.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 초반에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영입에도 도전했으나 얻지 못했다. 또다른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를 영입하면서 불펜에 강속구 투수를 더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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