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국 보복 공격 개시에 “주권 침해” 반발

송기영 기자 2024. 2. 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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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일(현지시각) 중동 주둔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라크·시리아에서 개시하자 이라크는 "주권 침해"라며 반발했다.

미국은 이날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이란연계세력에 대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미국은 '주권 침해'라는 이라크의 반발에 대해 이라크 정부에 사전에 보복 공격을 알렸다며 주권 침해가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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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요르단 주재 미군 기지 드론 공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2일(현지시각) 중동 주둔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라크·시리아에서 개시하자 이라크는 “주권 침해”라며 반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대변인 야히야 라술 장군은 성명에서 미국의 이번 보복 공격에 대해 “이라크와 역내의 안보 및 안정에 처참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날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이란연계세력에 대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미국은 ‘주권 침해’라는 이라크의 반발에 대해 이라크 정부에 사전에 보복 공격을 알렸다며 주권 침해가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라크 측 성명이 나온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공격에 앞서 이라크 정부에 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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