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대표 25% 호남 우선 적용 검토…“광주·전남 누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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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비례대표 25%를 호남에 우선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국민의힘 중앙당과 광주·전남시도당에 따르면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거제 당론 결정권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하고 병립형으로 돌아설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은 당선권에 호남 인사들을 우선 배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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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25%를 호남에 우선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국민의힘 중앙당과 광주·전남시도당에 따르면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거제 당론 결정권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하고 병립형으로 돌아설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은 당선권에 호남 인사들을 우선 배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주말부터 국민의힘 이름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 4년 전 비례대표 후보 20인 중 25%는 호남지역 인사를 우선 추천하는 당헌 당규에 명문화된 뒤 처음 적용된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호남에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적극 활동하고 책임당원을 많이 확보한 인사를 비례 당선권에 배치해야 한다”며 “여권의 불모지역인 광주전남 현장에서 뛴 이들이 비례대표 앞 순위에 나와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은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까지 비례대표 관련 후보들의 검증과 인재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기존 영입 인사 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탈북자 출신 김금혁 전 정책보좌관, 박충권 책임연구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과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등도 호남 몫 비례 후보로 이름이 오르고 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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