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연말 개통…지방광역철도 문제는 사업비

박효정 2024. 2. 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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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권 광역철도가 올해 말 개통합니다.

정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 대도시권에 고속철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구미와 대구, 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올해 말 개통합니다.

지방에서 처음 개통되는 광역철도로 총 연장 61.85km입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경북, 구미 메가시티로 성장해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역 거점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정부는 전국을 GTX 시대로 만들겠다는 구상 아래 대구와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철도에 GTX급 열차를 투입합니다.

대전~세종~충북을 있는 광역급행철도는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4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신청합니다.

이밖에 부산, 울산, 경남, 호남권 등 지방 도시에서 추진 가능한 노선을 발굴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방 광역철도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18조 4000억원인데 정부가 70%, 지자체가 30%를 부담합니다.

지자체가 수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기 쉽지 않아 민간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요금이 낮으면 수익성이 없어 민간 참여가 힘들고 요금이 높으면 시민 부담이 크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이창무 /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왜곡된 외곽 개발의 강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토지 이용 구조를 갖게 되면 GTX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거에요."

수도권 철도의 적자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걸 감안할 때 지방 철도는 노선 선정을 비롯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광역철도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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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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