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례 검토한 복지부…"의사 자부심 지킬것"
[앵커]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앞두고 의사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사고 부담 완화, 수가 보완 등을 통해 의사들의 자부심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등 각국을 돌며 성공적인 의대정원 확대 사례를 확인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고 의대 증원도 성공한 일본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장관에 해당하는 후생노동성 대신이 직접 나왔고, 각 분야 정책담당자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케미 게이조 /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 "의사의 수급관계와 더불어 지역적인 편재, 진료 확보의 편재 이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다양한 개혁을…."
일정을 마친 조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친 후 의료체계 복원을 위해 의사인력 확충은 필수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나라의 의대정원 확대도 같은 맥락이고, 증원이 되더라도 의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환자분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의료사고 부담 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도 전문가분들하고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공공정책 수가 도입이라든지 아니면 별도의 보완 제도 등을 통해가지고 추가 보완을 또 하려고 합니다. 확충된 의사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필수 의료 분야에서 근무하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일본은 의대정원을 1,000명대 이상 늘려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일부 지역에선 의사를 더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우리가 고민해볼 지점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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