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작년 경상수지 흑자 300억달러 달성했나

신호경 2024. 2.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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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2월 5∼9일)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와 정부의 세입·세출 살림살이 전반이 공개된다.

한은은 12월 4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와 본원소득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00억달러를 무난히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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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총세입·세출 결과도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기자 = 다음 주(2월 5∼9일)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와 정부의 세입·세출 살림살이 전반이 공개된다.

우선 기획재정부는 8일 '2023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를 발표한다. 결산상 잉여금 가운데 올해로 이월하는 액수와 세계 잉여금 규모도 정해진다.

[그래픽] 국세수입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국세 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가 344조1천억원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예산에서 예상한 세입보다 56조4천억원 부족한 액수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로 남았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다만 지난해 유례없는 '역대급 세수 펑크' 탓에 잉여금보다는 적자 살림이 심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344조1천억원으로, 당초 본예산에서 예상한 세입보다 56조4천억 부족한 것으로 집계된 상태다. 경기 둔화로 기업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법인세 수입이 전년보다 23조2천억원 줄었다.

앞서 2022회계연도에는 결산상 잉여금이 14조2천억원에 달했다. 다음 연도 이월액 5조1천억원을 차감한 세계잉여금으로 9조1천억원이 남은 바 있다.

5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월 세계경제전망'이 나온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에 속도가 붙는 흐름이어서 전반적인 눈높이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OCED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3%를 제시한 바 있다. 종전 전망치(2.1%)보다 0.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그래픽] 경상수지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0억6천만달러(약 5조3천490억원) 흑자로 집계돼 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한국은행은 7일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내놓는다.

앞서 작년 11월 경상수지의 경우 40억6천만달러(약 5조3천49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74억3천만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271억5천만달러)보다 약 3억달러 많지만, 한은의 2023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 전망치(300억달러)에는 약 30억달러 아직 모자란 상태다.

한은은 12월 4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와 본원소득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00억달러를 무난히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shk999@yna.co.kr,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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