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국 보복 공격에 "주권 침해" 반발…미 "사전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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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일(현지시간) 중동 주군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라크·시리아에서 전격 개시하자 이라크가 자국 주권에 대한 침해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대변인 야히야 라술 장군은 성명에서 미국이 이날 이라크 서부 시리아 국경 인근 지역을 공격한 것은 "이라크 주권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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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일(현지시간) 중동 주군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라크·시리아에서 전격 개시하자 이라크가 자국 주권에 대한 침해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대변인 야히야 라술 장군은 성명에서 미국이 이날 이라크 서부 시리아 국경 인근 지역을 공격한 것은 "이라크 주권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번 공격이 "이라크와 역내의 안보 및 안정에 처참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라크 측의 반발에 미국은 해당 보복 공격에 대해 이라크 정부에 사전에 알렸다며 주권 침해가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라크 측 성명이 나온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공격에 앞서 이라크 정부에 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군은 이날 오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과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서 친이란계 세력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을 단행한 것입니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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