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부터 홍해, 대만까지...세계 각지에서 고조되는 ‘전운’[위클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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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해외 언론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고 홍해와 남중국해 등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연이어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보도들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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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해외 언론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고 홍해와 남중국해 등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연이어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보도들을 내놓고 있다. 위기설의 진원지는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시그프리드 헤커 교수였다.
북한 문제에 정통한 두 전문가가 1월 11일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이 한반도에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들은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주요 외신들이 연이어 한반도 전쟁 위기와 관련한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미 양국이 전쟁 발발 가능성이 낮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전쟁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연이어 수위 높은 발언들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남한과 북한이 더 이상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국가관계”라고 규정했다. 또 1월 10일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도 했다.
바닷길 안보도 흔들리고 있다. 홍해의 경우 후티 반군이 화물선을 습격해 운임이 4배로 치솟은 상황이다. 위기가 심각해지자 미국과 영국은 후티를 상대로 군사작전에 나섰다. 프랑스도 홍해를 통과하는 자국 화물선 보호를 위해 해군을 파견했다.
아프리카 동북부 아덴만에서는 해적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고 남중국해에서는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향후 대만해협 통과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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