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폭행 논란' 전 야구선수 정수근, 불구속 기소로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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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도중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정수근이 결국 재판을 받는다.
A씨는 정수근을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정수근은 A씨에게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수근은 얼마 전 술에 취해 아내에게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 또한 받고 있다.
정수근은 지난 20일 오전 5시경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골프채로 아내 A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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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술자리 도중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정수근이 결국 재판을 받는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유정현)는 특수상해 혐의로 정수근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정수근은 지난해 12월 노래방에서 A씨를 폭행해 머리 부근에 상처를 입혔다.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다 A씨가 3차 제안을 거부하자 격분해 술병으로 내리쳤다는 것이다.
A씨는 정수근을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정수근은 A씨에게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수근은 얼마 전 술에 취해 아내에게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 또한 받고 있다.
정수근은 지난 20일 오전 5시경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골프채로 아내 A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정 씨를 체포했으며, A씨는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근은 가정폭력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두 차례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수근은 1995년 OB 베어스 소속으로 데뷔했다. 2004년 FA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팀을 옮겼고 2009년 은퇴했다. 정수근은 훌륭한 타격과 빠른 발로 인기를 끌었으나 온갖 구설수와 음주 사고로 야구계를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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