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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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어제(2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주장한 것은 미사일 무기체계 다양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연초 고조된 한반도 긴장 수위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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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어제(2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총국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어제 서해상에서 이같은 시험을 했다며 "해당 시험들은 신형무기체계들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당 시험 현장 모습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순항미사일이 낮게 날아 육지에 있는 목표 건물을 타격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시험 발사 장소와 비행시간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어제 우리 군 탐지자산이 포착한 순항미사일 비행시간은 몇십 분 정도에 그쳤습니다.
사거리도 지난달 30일의 화살-2형 발사 때부터 짧았는데 이는 기존에 발사된 순항미사일보다 탄두의 크기를 키웠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주장한 것은 미사일 무기체계 다양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연초 고조된 한반도 긴장 수위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미사일 총국은 어제 시험 발사가 "지역 정세와는 무관하다"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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