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총국 “어제 순항미사일 위력 시험 진행”

송기영 기자 2024. 2. 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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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북한 미사일 총국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사거리도 지난달 30일의 화살-2형 발사 때부터 짧았는데 이는 기존에 발사된 순항미사일 보다 탄두의 크기를 키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이후 잇따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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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초대형전투부위력시험과 신형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북한 미사일 총국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미사일 총국은 “해당 시험들은 신형무기체계들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날 해당 시험 현장 모습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순항 미사일이 육지에 있는 목표 건물을 타격해 폭발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시험 발사 장소와 비행시간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우리 군의 탐지자산이 포착한 순항미사일 비행시간은 몇십분 정도에 그쳤다. 사거리도 지난달 30일의 화살-2형 발사 때부터 짧았는데 이는 기존에 발사된 순항미사일 보다 탄두의 크기를 키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이후 잇따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쐈다. 지난달 30일에도 서해상으로 ‘화살-2형’을 발사했다. 북한은 전날까지 올들어 네번째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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