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2월 7일~8일 양일에 걸쳐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메모리 '불황 터널' 지나…삼성전자, 1분기 흑자 전망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D램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올 상반기 메모리 재고 정상화까지 기대되면서 올해 반도체의 봄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7800조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DS)부문은 2조1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D램이 흑자전환하면서 전분기(3조7500억원) 대비 1조5700억원의 적자 폭을 줄였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에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성형 AI, HBM, 서버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1분기 메모리 사업은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日 심사 통과…美·EU만 남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일본 경쟁당국의 벽을 넘었다. 이에 따라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작업은 EU(유럽연합)와 미국의 승인만 남게 됐다.
다만 일본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결합할 경우 한국~일본 노선에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들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서울 4개노선(서울-오사카·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과 부산 3개노선(부산-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에 국적 저비용 항공사를 비롯해 진입항공사들이 해당 구간 운항을 위해 요청할 경우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했다.
삼성·SK 찾았던 오픈AI 올트먼, 인텔도 간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최고 경영진을 만났던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도 찾는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SNS를 통해 "올트먼이 2월21일 다이렉트 커넥트(Direct Connect)를 찾아 나를 만난다"고 밝혔다. 겔싱어는 "현대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역할에 대한 논의를 기대한다"며 "AI 시대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겔싱어는 지난 2021년 2월 취임 직후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파운드리 사업을 담당할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사업부를 신설했다. 다이렉트 커넥트는 인텔 IFS의 첫 외부 행사다.
연두색 번호판이 부의 상징?…고가 법인車 판매 '급증'
수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 차량 판매가 지난해 급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1억5000만원 이상 고가 차량은 전년 대비 39.6% 늘어난 3만3999대로 집계됐다. 고가 차량 판매가 3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가 차량 판매가 늘어난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차량 가격 자체가 많이 오른 데다, 고가 법인차의 연두색 번호판 적용을 앞두고 미리 법인차를 사두려는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中 BOE에 폴더블 패널 1위 내줘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에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76%에서 같은 해 4분기 36%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하락은 지난해 3·4분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폴드5'의 판매량이 저조한 탓에 패널 출하량이 70%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갤럭시 Z플립 시리즈가 한국과 아시아에서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부진한 것으로 봤다.
반면 BOE는 같은 기간 23%에서 42%로 점유율을 높이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BOE가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 자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 확대로 수혜를 보며 시장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