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테러를 ‘정치 장사’에 이용…배현진은 달라”

나윤석 기자 2024. 2. 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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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명사회에서 테러를 대하는 정치의 자세는 두 가지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식은 '정치 장사'를 위해 음모론을 이어가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피습 이후 8일 만에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서 개최한 당원 행사에 참석해 "(이 대표 방식이) 정치적으로 손가락질하기에는 훨씬 더 용이하지만,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고, 쓸데없는 음모론이 퍼져서 정치를 오염시키지 않고자 배 의원은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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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송파을 당원 행사 참석
배현진 의원과 대화하는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배현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명사회에서 테러를 대하는 정치의 자세는 두 가지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식은 ‘정치 장사’를 위해 음모론을 이어가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피습 이후 8일 만에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서 개최한 당원 행사에 참석해 "(이 대표 방식이) 정치적으로 손가락질하기에는 훨씬 더 용이하지만,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고, 쓸데없는 음모론이 퍼져서 정치를 오염시키지 않고자 배 의원은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 테러’에 대해 "사회 전체에 공포, 불안, 반목을 가져오면서 그 사회를 갈가리 찢어놓기 때문에 그 범죄는 사회 전체에 대한 범죄"라고 강조한 뒤 "그 범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그 사회의 품격과 실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달 25일 오후 5시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중학생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를 10여 차례 공격당해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퇴원 이후 현재까지 공개 일정을 삼간 채 회복 치료를 이어왔다.

배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가 더 안전하고 더 단단하게 서로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정치 혐오, 비뚤어진 팬덤에 기댄 폭력적 정치 현장의 모습들을 앞으로는 지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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