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카리스마 얼마나 소문났길래…롯데 선수들 알아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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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롯데의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57) 롯데 감독은 '카리스마'라는 한마디로 캐릭터를 정의할 수 있다.
롯데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빠르게 김태형 감독을 선임하자 선수단에서도 변화된 분위기를 감지할 수밖에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면서 타격장과 불펜 등 왔다갔다하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유심히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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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올 시즌부터 롯데의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57) 롯데 감독은 '카리스마'라는 한마디로 캐릭터를 정의할 수 있다.
2015~2022년 두산에서 감독직을 맡았던 김태형 감독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 3회라는 어마어마한 경력을 가진 '명장'이다. 무엇보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갖췄다는 점에서 빠르게 선수단을 장악할 수 있는 파워를 갖춘 인물로 꼽힌다.
롯데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빠르게 김태형 감독을 선임하자 선수단에서도 변화된 분위기를 감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롯데 선수들은 새 사령탑의 성향이 정확히 어떤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괌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인다"라는 말이 들린다.
지금 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떨까. 김태형 감독의 제안으로 주장직을 맡은 베테랑 전준우는 취재진이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이는 분위기인 것 같다"라고 하자 "속된 말로 그냥 알아서 기는 거죠"라고 웃음을 지었다.
전준우는 "선수들도 감독님의 스타일에 대해 익히 들었고 알아서 파이팅 있게 하는 것 같아서 좋아 보인다"라면서 "분위기 자체가 전부 바뀌었다. 이를 선수들도 생각을 하고 온 것 같다. 그래서 캠프 첫 날부터 파이팅 있게 하는 것 같다. 좋은 에너지가 많이 생겼다"라고 김태형 감독의 등장 만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김태형 감독은 자칫 선수들이 감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 마침 롯데는 어느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무한 경쟁'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의욕적으로 훈련을 하다보면 무리를 할 수도 있고 그것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조금 염려스럽다.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까봐 그게 좀 염려가 된다"는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처럼 완전 베테랑이 아니고서는 자기 자리가 없으니까 눈치도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야구는 다 똑같다. 열심히 하고 상대를 이기려고 하는 것이고 개인이 잘 해서 돈을 더 벌려고 하는 것이다. 또 감독이 리더가 돼 경기 운영해서 이기려는 하는 것 아닌가. 야구라는 것이 다 똑같은데 감독에 따라서 달라지면 선수들이 감독을 더 무서워할 수도 있다"라며 선수들이 감독의 스타일을 의식하는 것보다 제 기량을 갈고 닦는데 집중하기를 바랐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면서 타격장과 불펜 등 왔다갔다하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유심히 체크하고 있다. 때때로 선수들에게 농담 한마디씩 던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나도 농담 잘 한다"라고 껄껄 웃었다. 이어 "선수들을 잠깐 봤지만 순박한 것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물론 감독의 카리스마를 떠나 선수단도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다. 최근 KBO 리그에서 가장 실적이 뛰어난 감독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1992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 시계가 멈춰있고 2017년 이후 가을야구 무대 조차 밟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명장'을 모셔올 수밖에 없었다.
전준우는 "엄청 기대감이 크다. 감독님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셨던 분이다. 우리는 감독님에 따라서 열심히 하면 된다"라면서 "그만큼 큰 경기와 시즌을 치른 경험이 많으시기 때문에 경기의 요소요소마다 풀어가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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