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데이비스컵 1단식 석패...홍성찬 2단식 출격

박상욱 2024. 2. 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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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세계 700위)가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캐나다 원정경기에서 첫 경기에 나섰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권순우는 3일 캐나다 몬트리올 IGA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1경기에서 가브리엘 디알로(세계 132위)에게 4-6 4-6으로 패배했다.

디알로는 이어진 권순우의 서비스게임에서 4번의 듀스 끝에 결국 브레이크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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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훈련을 소화하는 권순우(사진=대한테니스협회)

권순우(세계 700위)가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캐나다 원정경기에서 첫 경기에 나섰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권순우는 3일 캐나다 몬트리올 IGA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1경기에서 가브리엘 디알로(세계 132위)에게 4-6 4-6으로 패배했다.

남자대표팀은 재작년과 작년 각각 오스트리아와 벨기에를 꺾고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파이널스)에 올랐고 올해 캐나다전에서 3년 연속 진출을 노리고 있다.

권순우에 이어 2단식에서 홍성찬(세계 224위, 세종시청)이 바섹 포스피실(세계 486위)을 상대한다.

권순우는 1,2세트에서 모두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했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디알로는 서브에이스 11개, 위너 11개로 권순우(서브에이스 2개, 위너 5개)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권순우가 1세트 5번째 게임에서 견고한 백핸드 다운더라인과 패싱샷으로 연속 득점하며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권순우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2연속 더블폴트를 범하며 흔들렸고 결국 백핸드 언포스드에러로 브레이크를 내주며 게임스코어 3-3이 됐다.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디알로가 10번째 게임에서 재차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졌다. 7번째 게임에서 디알로가 더블폴트를 기록하며 권순우에게 브레이크를 내줬다. 

디알로는 이어진 권순우의 서비스게임에서 4번의 듀스 끝에 결국 브레이크백에 성공했다.

디알로는 경기 초반 권순우의 드롭샷-로브 패턴 등 기술적인 샷에 잘 대응하지 못했지만 경기 후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2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권순우를 압박했다.

권순우는 경기 흐름을 빼앗기자 자신의 스트로크 리듬을 잃는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매치포인트에서 포핸드 언포스드에러를 기록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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