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해달라고!' FIFA에 어필 통했다→극적으로 '영입' 완료

한유철 기자 2024. 2. 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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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이 이적시장 막바지, 극적인 영입에 성공했다.

리옹은 곧바로 FIFA에 어필을 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FIFA는 리옹의 어필을 받아들였고 벤라마의 이적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일(한국시간) "리옹은 웨스트햄으로부터 벤라마의 임대 영입을 완료했다.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돼 있다. 잠재적인 이적료 가치는 1500만 유로(약 215억 원) 내외로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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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웨스트햄의 벤라마 영입 추진
영입은 합의됐지만, 웨스트햄의 실수로 결렬 직전까지 감
리옹은 FIFA에 어필→받아들여지면서 영입 완료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올림피크 리옹이 이적시장 막바지, 극적인 영입에 성공했다.


벤라마는 알제리 출신의 준척급 공격수다. 172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화려한 발재간을 바탕으로 드리블을 즐겨하는 '크랙형' 윙어다. 아프리카 출신답게 쫄깃한 움직임이 돋보이며 챔피언십에서 활약할 때는 에당 아자르와 비교되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를 거쳐 2018-19시즌 잉글랜드로 향했다. 행선지는 브렌트포드. 지금과 달리 당시 브렌트포드는 2부 리그에 머물러 있었다. 벤라마는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38경기에서 무려 10골 15어시스트를 올리며 단숨에 '2부 리그의 왕'이 된 그는 2019-20시즌에도 리그 17골 9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켰다.


2020-21시즌엔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PL)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 첫해엔 리그 30경기에서 1골 6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이후 두 시즌 동안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입지가 줄었다. 떨어진 경기력으로 인해 갈수록 출전 시간이 제한됐다.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나섰지만 골은 하나도 없었고 결국 매각 대상이 됐다.


이에 올림피크 리옹이 임대 영입을 추진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고, 벤라마는 리옹에 도착해 오피셜을 기다렸다. 하지만 영입은 실패로 끝났다. 웨스트햄이 제 시간에 맞춰 국제축구연맹(FIFA)에 선수의 이적 정보를제공하지 않았기 때문. 리옹은 곧바로 FIFA에 어필을 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리옹은 분개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FIFA에 항의를 이어갔다. 리옹의 끈기는 결국 성과를 이뤄냈다. FIFA는 리옹의 어필을 받아들였고 벤라마의 이적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일(한국시간) "리옹은 웨스트햄으로부터 벤라마의 임대 영입을 완료했다.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돼 있다. 잠재적인 이적료 가치는 1500만 유로(약 215억 원) 내외로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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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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