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원 고용 안정성 확보 과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이 고용률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원 지역 고용률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강원통계지청의 '2023년 연간 강원특별자치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취업자는 8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3000명, 2.8% 증가했고, 고용률은 63.3%로 1.5%p 상승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이 고용률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 노동자의 취업 증가세가 기대에 못 미친 반면, 고령층의 취업이 늘어났습니다. 서비스업 고용 비중이 높은 것도 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연령별, 업종별로 균형을 이루는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강원 지역 고용률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강원통계지청의 ‘2023년 연간 강원특별자치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취업자는 8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3000명, 2.8% 증가했고, 고용률은 63.3%로 1.5%p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도내 고용률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60%대를 돌파한 이후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1년 새 62.3%에서 60.8%로 추락했으나,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강원지역 서비스·판매 종사자의 증가세는 눈에 띕니다. 2019년 21만4000명이었던 종사자는 2020년 20만3000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20만5000명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해 21만1000명을 기록, 2019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서비스 종사자는 14만명으로 2019년의 13만7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청년층 일자리와 고용 안정성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지난해 도내 정규직 노동자는 40만6000명으로 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계약직인 임시근로자는 15만7000명으로 같은 기간 10.4% 늘며 10%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이 전체의 30.7%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데 비해, 20~29세는 10.7%에 그쳤습니다. 고용의 질이 좋아졌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정규직과 청년층 노동자의 비중을 높이는 일이 건강한 고용 구조를 만들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산업을 육성해 기업을 유치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유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지역 업체의 성장을 돕고, 창업 시장을 확대해야 합니다. 더불어 청년층, 고령층을 아우르는 정책 당국의 고용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막내급 공직 탈출 가속, 위기 멈출 방법이 없다
- ‘더 이상 시간없다’ 강원 사실상 현행 8개 선거구 유지 가닥
- 베일벗은 GTX-D 신설노선…원주까지 연결하고 ‘더블Y’ 형태로
- 저출산 여파…“4년 후 도내 어린이집·유치원 21% 폐원”
- 평창 광천선굴에선 고드름이 거꾸로 자란다
- 삼척 맹방해변 'BTS 조형물' 지식재산권 문제로 결국 철거
- 강릉·동해·삼척서도 쿠팡 '로켓배송' 가능해진다… 지역 물류격차 해소 기대
- "저출산시대 나라를 살리셨네요"…춘천서 세쌍둥이 탄생 경사
-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이사 뚝…강원도 인구이동 멈췄다
- 고려거란전쟁 전개 논란…“현종 바보로 만들어” 원작자도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