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EASL서 SK 상대했던 알렉스 커크, 일본 귀화 절차 완료···류큐와 동행 이어간다

조영두 2024. 2. 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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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가 일본 귀화 절차를 완료하며 류큐와 동행을 이어간다.

류큐 골든 킹스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커크(33, 211cm)가 귀화선수 등록을 마쳤고, 부상자 명단(DL)에서 말소됐다"고 발표했다.

B.리그에서 7시즌 째 뛰고 있는 커크는 일본 귀화 자격 요건을 갖췄다.

이미 외국선수 쿨리, 로, 앨런 더햄을 보유하고 있는 류큐는 커크가 귀화선수로 가세하면서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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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커크가 일본 귀화 절차를 완료하며 류큐와 동행을 이어간다.

류큐 골든 킹스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커크(33, 211cm)가 귀화선수 등록을 마쳤고, 부상자 명단(DL)에서 말소됐다”고 발표했다.

211cm의 신장을 가진 정통 센터 커크는 2014-2015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으로 NBA 5경기를 뛰었다. 이후 해외로 눈을 돌린 그는 이탈리아, 튀르키예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7년부터 B.리그에 입성, 알바크 도쿄에서 무려 6시즌을 뛰었다. B.리그 정상급 외국선수로 군림하며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도쿄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잭 쿨리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류큐에 대체 외국선수로 합류했다. 쿨 리가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는 빅 로의 대체로 류큐와 계약을 연장했다. 시즌 평균 기록은 15경기 평균 22분 18초 출전 11.6점 7.3리바운드 1.2어시스트. 메인 옵션은 아니지만 위력적인 높이를 앞세워 류큐가 서부 지구 1위(23승 11패)를 달리는데 힘을 보탰다.

커크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에도 나섰다. 류큐와 함께 B조에 편성된 서울 SK와의 맞대결에 출전했다. 지난해 10월 18일 열린 홈 경기에서는 1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11월 1일 원정 맞대결에서는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류큐는 조별 예선 6경기에서 3승 3패에 그치며 파이널 4 진출에 실패했다.

B.리그에서 7시즌 째 뛰고 있는 커크는 일본 귀화 자격 요건을 갖췄다. 그는 류큐의 도움을 받아 귀화 작업을 진행했고, 지난달 31일 일본 국적 취득에 성공했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제 외국선수가 아닌 귀화선수로 코트를 누빌 수 있게 됐다.

B.리그는 외국선수 2명과 더불어 귀화선수 또는 아시아쿼터 선수가 함께 출전이 가능하다. 이미 외국선수 쿨리, 로, 앨런 더햄을 보유하고 있는 류큐는 커크가 귀화선수로 가세하면서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커크 합류 후 처음으로 치른 지난달 31일 사가 벌루너스전에서 96-58로 완승을 거뒀다.

외국선수에서 귀화선수가 된 커크는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펜딩 챔피언 류큐는 커크와 함께 올 시즌에도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그들의 성적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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