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미 함정, 근접한 후티 순항미사일 극적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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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온 미군 함정이 이번주 함정에 근접한 미사일을 극적으로 파괴한 일이 있었다고 미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해상의 미군 함정 그래이블리호가 지난 30일 밤 팔랑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를 사용해 함정 1.6km까지 접근한 순항미사일을 파괴했다.
홍해상의 미군 함정들은 그동안 스탠더드 SM-2, 스탠더드 SM-6, 개량 시스패로우 미사일 등 장거리 무기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막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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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접 방어 무기 팔랑스 기관포 발사해 요격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온 미군 함정이 이번주 함정에 근접한 미사일을 극적으로 파괴한 일이 있었다고 미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해상의 미군 함정 그래이블리호가 지난 30일 밤 팔랑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를 사용해 함정 1.6km까지 접근한 순항미사일을 파괴했다. 함정이 미사일에 피격되기 몇 초 전이다.
분당 4500발의 20mm 기관포를 자동발사하는 팔랑스는 최근접 거리의 표적을 상대로 발사된다.
팔랑스 제조사 레이시온은 “신속발사, 컴퓨터 통제, 레이더 유도되는 팔란스 무기체계가 지상과 해상에서 대함 미사일 등 근접 위협을 무력화하는 최후 방어선 무기”라고 웹사이트에서 설명하고 있다.
홍해상의 미군 함정들은 그동안 스탠더드 SM-2, 스탠더드 SM-6, 개량 시스패로우 미사일 등 장거리 무기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막아왔다. 이들 방어무기는 12km 이상 떨어진 표적을 공격한다.
한편 30일과 같이 근접무기를 사용해 방어하는 상황이 발생한 이유에 대한 설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 책임자 톰 카라코는 후티 미사일이 미 함정에 가까이 도달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칼 슈스터 예비역 미 해군 대위는 시속 965km로 비행하는 후티 미사일이 4초안에 미 전함을 타격하기 전 2~3초 동안 팔랑스가 기관총을 발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마일 거리에서 파괴되는 미사일의 파편이 함정을 타격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큰 파편은 500m까지도 날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탄도 미사일이나 초음속 순항미사일 은 팔랑스에 파괴된 뒤에도 파편의 70%가 함정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팔랑스는 사거리가 짧아 상공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은 요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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