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과 유소정 2연승 이끌어

SK슈가글라이더즈, 인천광역시청 32-26으로 꺾고 선두 굳건히 지켜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2-26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SK슈가글라이더즈는 9승 1패, 승점 18점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고, 4연패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은 2승 1무 7패, 승점 5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과 유소정 그리고 강은혜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에는 강은혜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쉽게 득점을 이어갔고, 후반에는 강경민과 유소정의 중거리 포가 터지면서 인천광역시청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반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흐름을 주도해 16-9로 앞섰고, 후반은 팽팽한 공방전을 벌여 인천광역시청이 16-17로 근소하게 앞섰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초반부터 착실하게 득점을 쌓은 반면 인천광역시청은 실책으로 득점 기회를 날리면서 6-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은혜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중앙을 돌파하면서 12-5까지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을 수비로만 활용하고 공격은 김설희가 주축이었지만, 20분 동안 5골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흐름이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면서 전반을 16-9로 앞섰다.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도 한몫했다.

후반은 다소 팽팽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에는 다소 주춤했던 강경민의 중거리 포가 터지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인천광역시청은 김설희와 이효진의 공격으로 맞서면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에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이 25-21까지 따라잡으며 9점 차에서 4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강경민과 유소정이 번갈아 골을 넣으면서 31-23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주축 선수들을 빼고 폭 넓게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후반을 마무리해 32-26으로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9골, 유소정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청은 김설희가 6골, 강주빈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7골에 4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의 유소정은 "경남개발공사랑 승점이 같아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아직 못 보여준 게 너무 많은데 선수들이 하나 되어 더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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