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메카 맞나' 설상 종목에 치우친 강원…빙상 육성 시급

한귀섭 기자 2024. 2. 3. 0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간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여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동계스포츠의 중심인 강원도에서 빙상 종목에 대한 선수 육성이 시급하는 지적이다.

2일 강원도체육계에 따르면 도내 선수단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총 메달 개수는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대 등 총 17개를 따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올림픽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따내
“설상 종목 뿐 아니라 빙상 종목 선수 육성 절실”
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폐회식에서 오륜기가 내려오고 있다. 2024.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4일간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여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동계스포츠의 중심인 강원도에서 빙상 종목에 대한 선수 육성이 시급하는 지적이다.

2일 강원도체육계에 따르면 도내 선수단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따냈다.

가장 먼저 메달을 딴 건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긴 소재환(18·상지대관령고)이다. 소재환은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에서 1차 레이스 53초80, 2차 레이스 54초83을 기록해 합계 1분48초63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날 스켈레톤에서 신연수(18·상지대관령고)도 1, 2차 시기 합계 1분 46초 05를 기록, 동메달을 따냈다.

장현정(15·남춘천여중)이 공격수로 나선 여자 아이스하키 3on3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최강국 헝가리 팀을 상대로 아쉽게도 2대 10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땄다.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의 이윤승(송곡고)-윤신이(17·평창 봉평고)는 정선 하이원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모굴 혼성팀 결승에서 27점을 받아 43점의 미국 1팀(포터 허프-엘리자벳 레믈리)에 패했으나,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총 메달 개수는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대 등 총 17개를 따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노르딕 복합을 제외한 7개 종목, 102명이 출전했다.

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 청소년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지난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강릉·평창·정선·횡성 4개 지역에서 14일간 81개 세부 종목 경기와 문화예술공연, K-컬처 페스티벌 등의 청소년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2024.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 가운데 강원도 선수단은 5개 종목 21명으로 전체 선수의 5분의 1이다. 하지만 참가 종목은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아이스하키 등 설상 종목에 치우쳐져 있어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등 빙상 종목에 대한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땄다. 이 가운데 도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를 따며 절반의 메달을 책임졌다.

당시 강원 선수단은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 봅슬레이 원윤종, 김동현, 전정린(이상 강원도청),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강릉 스포츠토토), 김보름(강원도청) 등이 큰 힘이 됐다. 또 정선출신 ‘배추보이’ 스노보드 이상호, 강릉 출신 심석희 등 걸출한 스타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했었다.

도내 한 동계 종목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가 종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추가적인 선수 육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정종목에만 치우쳐 있는 것은 동계스포츠를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빙상종목에 대한 선수 육성 아쉬움은 모두 알고 있어 지원책 등을 마련 중이고, 그에 따른 예산 확보도 준비중”이라면서 “골고루 선수들에게 지원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은 “도내 선수들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 이번 대회에서 활약해 줘서 고맙다”면서 “체육회에서 동계종목에 대한 추가 지원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