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어르신에 장수축하금 100만원" 노인복지 챙기는 자치구[서울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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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마포구는 올해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100만원 상당의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
서울 구로구도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올해 100세가 된 28명, 이미 100세가 넘은 48명 등 총 76명이며 구는 고령의 어르신인 점을 고려하여 장수축하금 신청 안내문을 우편물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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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구청장이 직접 어르신 댁 찾아…광진구, 매년 30만원
[편집자주] [서울in]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자치구들의 주요 사업과 유익한 정보를 모아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19% 비중을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노인 인구가 점차 많아지고 어르신 복지 역시 중요해지자 서울의 각 자치구들은 '장수 축하금' 등을 신설해 지급하는 등 노인 챙기기에 나섰다.
3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마포구는 올해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100만원 상당의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
구는 경로효친 문화 확산과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7월 '서울특별시 마포구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말까지 대상자에게 장수축하금 신청을 개별 안내, 신청이 접수된 32명의 어르신에게 이달 마포구 최초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어르신 중 장수축하금 대상자는 48명으로, 구는 이달 장수축하금 지급이 완료된 32명을 제외한 16명의 어르신에게 안내문을 적극 전달해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서초구도 올해부터 9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100만원의 '장수어르신 축하금'을 지급한다. 특히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방배3동, 양재 1동 장수 어르신댁 2가구를 직접 방문해 장수 축하 카드와 장수축하금 안내문을 전달하고 안부인사를 했다.
장수축하금 지원 대상은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99세 이상 어르신이다. 주민등록상 99세(1925년생)가 되는 달부터 1년 내에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어르신 본인 또는 위임받은 가족 등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급 첫 해인 올해는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도 소급해서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100세 이상 어르신은 12월2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전 구청장의 방문에 한 어르신은 "이 나이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도 큰 복이라 생각하는데, 서초구에서 직접 인사도 오고 축하금도 준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도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올해 100세가 된 28명, 이미 100세가 넘은 48명 등 총 76명이며 구는 고령의 어르신인 점을 고려하여 장수축하금 신청 안내문을 우편물로 발송했다.
서울 광진구는 올해 생일을 맞은 9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 축하금'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100세 도래 7명, 90~99세 178명으로 올해 총 185명이다.
보통 1회성인 것에 비해 광진구는 주민등록 생년월일 1개월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생일이 속하는 달 말일에 해마다 축하금을 지급한다.
어르신을 위해 장수 축하물품을 지급하는 곳도 있다. 관악구는 올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기 위해 '100세 어르신 장수 축하물품'을 지급한다. 100세가 도래한 어르신 중 관내 1년 이상 거주자라면 안마매트, 공기 청정기, 이불세트 가운데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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