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作 온다…‘살인자ㅇ난감’→‘피라미드 게임’ 원작 팬 사로잡을까 [MK★이슈]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2024. 2. 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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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2월에는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큰 사랑을 받았던 웹툰, 웹소설인 만큼 원작 팬들의 기대에 부흥시키며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박민영의 화려한 복귀
배우 박민영은 지난해 전 남친으로 인한 논란을 딛고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복귀했다.
배우 박민영은 지난해 전 남친으로 인한 논란을 딛고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복귀했다. 사진 = 천정환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현재 시청률 10%를 돌파했으며, 지난달 31일 기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일간 순위 1위에 오른 국가는 무려 57개국에 달한다.

또한 국내 화제성 조사 플랫폼 펀덱스에서도 4주 연속 TV-OTT 종합 화제성 1위, 배우 화제성에서는 박민영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민영을 비롯해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의 살벌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우식·손석구, ‘죄와 벌’에 대한 화두 던진다
배우 최우식, 손석구가 주연을 맡은 ‘살인자ㅇ난감’이 오는 9일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살인자ㅇ난감’은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들만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의 이야기로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최우식, 손석구가 주연을 맡은 ‘살인자ㅇ난감’이 오는 9일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사진 = 김영구 기자
배우 최우식이 우발적인 살인 후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평범한 대학생 ‘이탕’을, 손석구는 탁월한 직감과 본능을 장착한 집념의 형사 ‘장난막’ 역으로 열연한다. 여기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과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다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면서 “각자 갖고 있는 인물들의 목적성을 건드리지 않고 톤앤매너와 주제 의식을 건드리지 않고 더 잘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엔 원작과 조금 다른가 할 수도 있지만 작품을 끝까지 다 보신다면 원작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종서의 로코
‘버닝’, ‘콜’, ‘발레리나’ 등의 작품에서 거칠고 강렬한 캐릭터로만 대중을 만났던 배우 전종서가 ‘웨딩 임파서블’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버닝’, ‘콜’, ‘발레리나’ 등의 작품에서 거칠고 강렬한 캐릭터로만 대중을 만났던 배우 전종서가 ‘웨딩 임파서블’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사진 = 김영구 기자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나아정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전종서는 연기력은 말렙이지만 인지도는 바닥인 단역 배우 나아정 역을, 문상민은 생계형 재벌 3세 이지한 역을 연기한다.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하는 두 배우가 만난 ‘웨딩 임파서블’이 어떻게 완성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오는 26일 첫 방송.

보나의 학원물, 어떨까?
그룹 우주소녀 보나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그룹 우주소녀 보나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사진 = 김영구 기자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보나 분),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보나는 극 중 게임의 타깃에서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전학생 ‘성수지’로 열연한다. 합법적 왕따 F를 피하기 위해 잔혹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피라미드 게임을 마주하게 된 성수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보나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성스러운 아이돌’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연출한 히트메이커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색다른 ‘K-학원물’을 완성한다. 오는 29일 공개.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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